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EP)를 발송했다. 이달 중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고 다음 달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대표주관 계약 체결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누적 84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출범 4년여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17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98만명 늘었다.
고객 수 증가로 수신과 여신 규모도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수신과 여신은 각각 3조7500억원, 2조9900억원으로 전년비 11조3200억원, 7조90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인 IPO 추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IPO에 성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 잡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