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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오리온, 6년 연속 베트남 농가 지원 프로젝트...소득 증대 도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1-27 08:22:03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 저온저장고 및 장학금 기증식(왼쪽부터 정문교 오리온 베트남 법인 Agro 파트장, 여성일 지원본부장, 박동석 생산본부장, 팜 반 끄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부총장)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6년째 트랙터 등을 지원하며 베트남 감자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베트남 감자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연구 시설 등을 기증하는 '베트남 고향 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6년 연속 진행해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이달 19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타잉화성 허우록현과 응에안성 디엔쩌우현, 남부 달랏시 럼동성 뚜짜면에 1억원 상당 트랙터와 로타리 등을 전했다. 

이와 함께 현지 환경에 맞는 우수한 품종의 씨감자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 연구소에 씨감자 저온 저장고를 추가로 설치하고 장학금도 지급했다. 

지난 19일 열린 기증식엔 베트남 법인 박동석 생산본부장, 여성일 지원본부장,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오리온이 진행해온 베트남 고향 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감자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6년간 모두 7억원 상당 농기계와 연구 시설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엔 기존 북부 지역을 포함, 중소 규모 감자 농가가 밀집된 남부 고산 지대 '달랏'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베트남 현지 농가와 계약 재배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감자 스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스타(한국명 포카칩)'는 맛과 품질 등을 바탕으로 유수의 글로벌 스낵을 제치고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호치민 첫 현지 생산 시설을 설립,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2009년엔 하노이에 제2 공장을 가동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지속, 2020년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국민 간식 '초코파이' 이외 쌀과자 '안', 양산빵 '쎄봉', 견과 브랜드 '쏙포'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대표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향 감자 지원 프로젝트 시행 지역을 넓혀가며 베트남 현지 농가와의 상생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따뜻한 '정(情)' 문화를 국내외 전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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