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에 걸쳐 싱가포르 OCBC은행 고객들에게 발생한 피싱 사기사건와 관련해, 피해자 전원이 피해액 전액을 보상받게 됐다. 피해자는 790명이며, 피해총액은 1370S달러(약 11억 7000만엔) 이상.
OCBC는 성명을 통해, 이번 피싱 사기 피해사건에 고객들에게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선의’로 전액을 보상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12월 초, OCBC은행이 발송한 것으로 가장한 허위 문자메시지를 받은 고객이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된 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한 후, 예금액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피해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69명, 피해액은 850만S달러 이상이었으나, 이후 피해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최근 수주간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