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 금요일
산업

현대차그룹. AI 경쟁력 강화 위해 엔비디아와 MOU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연수 기자
2025-01-10 11:04:55

엔비디아의 HW, 플랫폼 등 활용해 가상환경 구축하고 AI기반 앱ㆍ로봇 개발

9일현지시간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과 엔비디아 리시 달 오토모티브 부사장왼쪽부터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 전략 부사장(왼쪽)과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그룹은 9일(한국시간)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이뤄진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SDV),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 전략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들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사장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기술 등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제조 역량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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