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1조7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390억원으로 적자 탈출에 성공,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식자재 유통 부문 핵심인 외식 및 급식 사업 매출은 소비 심리 회복, 판가 인상 흐름과 더불어 안정적인 프랜차이즈와 급식업체 위주 사업으로 전년 대비 12% 확대된 9762억원을 올렸다. 키즈·시니어 식자재 특화 브랜드 '아이누리'와 '헬씨누리' 매출 규모도 3년 만에(2018년 대비) 각각 110%, 82% 성장했다.
단체 급식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555억원이다. 영업익은 1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골프장 컨세션과 병원 급식사업 신규 수주의 잇단 성공, 시장 흐름에 따른 단가 조정과 선택적 수주를 통한 수익 구조 개선이 흑자 전환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제조 사업 부문은 가정간편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익이 대폭 상승했다. 매출 713억원, 영업익은 6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7%, 132.1% 늘어난 것이다. 자회사 소스 전문 기업 송림푸드와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올해는 물류 인프라 최적화, 디지털 전환(DT) 가속화, 고객 솔루션 사업화, ESG 경영 강화 등 다각화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신규 거래처 확대, 사업 경로 다변화, 수익 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CJ프레시웨이 지난 4분기 매출은 6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70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