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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JT친애저축은행, J트러스트가 다시 품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3-10 10:54:11

JT저축은행과 시너지 기대

[연합뉴스]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계열사 분리 2년여 만에 JT친애저축은행을 종속회사로 다시 편입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이달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일본 투자은행 넥서스뱅크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결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의결되면 JT친애저축은행은 J트러스트의 종속회사가 된다. 

J트러스트는 대부업으로 성장한 일본 금융그룹이다. 2012년 JT친애저축은행을 인수해 한국 금융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2020년 J트러스트가 JT친애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J트러스트카드를 일본계 금융사 넥서스뱅크에 매각했다. 

2년만에 J트러스트가 넥서스뱅크를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이유는 최근 JT저축은행 매각이 불발돼 전략을 변경해 국내 저축은행 사업을 다시 추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J트러스트는 지난해 투자금 회수를 위해 계열사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매각을 추진했다. JT캐피탈은 매각됐지만, JT저축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각이 결렬됐다. 

넥서스뱅크가 J트러스트의 자회사가 되면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과 내부교류가 가능해져 이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두 은행이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등 업무를 공유해 시너지를 낸 전례가 있다. 

J트러스트는 이달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 거래를 진행해 종속회사 편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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