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특허청(EPO)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유럽에 3439건의 특허를 출원, 출원건수로 중국의 화웨이(華為技術)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의 1위 자리에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1위 화웨이의 특허출원건수는 3544건. LG전자는 2422건으로 3위. 이 밖에 국내기업 중에는 KT&G(233건), 포스코(168건), SK(138건), 현대(93건), 현대자동차(84건)가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특허건수는 총 9394건으로, 2020년보다 310건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출원한 특허에는 디지털통신 분야가 전체의 12.1%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기기(11.9%), 컴퓨터 기술(10.4%), 반도체(7.0%)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