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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BBQ "60세까지 '1일 1닭'"…최민정·황대헌 '치킨 연금' 받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기자
2022-04-21 15:27:37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19명 선수들에게 치킨 연금 수여

황대헌 선수 38년간, 최민정 선수 37년간 치킨 무료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과 최민정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윤홍근 회장에게 '치킨연금'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BBQ 치킨을 평생 먹을 수 있는 치킨 연금을 수여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 선수단장을 맡았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평생 치킨을 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제너시스BBQ는 21일 ‘치킨연금 행복 전달식’을 열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평생 치킨 구매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대헌, 최민정, 박장혁, 이유빈, 김민석 등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치킨 연금 수여식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어려운 경기 환경하에서도 황대헌·최민정 선수가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편파 판정 시비 속에서도 공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BBQ 치킨연금[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황대헌 선수는 이날 행사에서 본인을 ‘치킨연금 창시자’라고 소개하며 “심각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농담섞어 얘기한 한 마디가 이렇게 커졌다”며 “장난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한 마디를 실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BBQ는 금메달리스트 1인당 6억원, 은메달리스트 1인당 8000만원, 동메달리스트 1인당 3000만원, 격려상 1인당 300만원 상당의 치킨 연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BBQ는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 선수에게 38년간, 최민정(23) 선수에게 37년간 매월 또는 매 분기 초에 치킨 연금을 멤버십 포인트로 지급하기로 했다. 치킨 판매가격이 오르면 지급 금액도 올린다는 방침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동메달리스트에게도 치킨 연금이 수여된다.
 
차민규, 서휘민, 이유빈, 김아랑, 이준서, 곽윤기, 박장혁, 김동욱, 정재원 등 9명의 은메달리스트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멤버로 참가한 박지윤 선수도 20년 간 주 2회의 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치킨 연금 혜택을 받는다.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 이승훈 선수는 10년 간 주 2회 치킨연금을 받게 됐다.
 
빙상종목을 제외한 동계올림픽 5개 종목 각 협회에서 1명씩 추천한 루지 부문 박진용 선수, 컬링 김경애 선수 등 5명의 국가대표 선수는 격려상으로 주 2회 1년간 치킨을 무료로 먹을 수 있게 됐다. 치킨 연금은 총 19명의 선수들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치킨 연금을 수여받은 선수들은 사인과 감사 메시지를 담은 액자를 윤 회장에게 전달했다. 치킨 연금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아랑 선수는 동계올림픽 당시 신었던 스케이트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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