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3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 계약 건수는 1만1969건으로 올해 2월(6146건)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했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에 발생한 사고나 분실에 대해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그간 여행자 보험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계약 건수가 저조했다. 보험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전과 비교해 90% 가까이 줄은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여행자가입 수요가 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달 21일부터 해외입국자의 7일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고, 이달 14일부터는 전 국가와 지역을 상대로 발령한 주의보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여행자보험 수요가 늘면서 특별한 보장을 해주는 보험 상품도 등장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도 해외여행 중 발생한 진찰, 수술, 입원비 등 추가 부담 비용을 특약으로 보장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행 중 집에 강도나 도둑이 들어 발생한 손해를 보장해주는 특약도 마련했다.
현대해상은 맞춤형 여행자보험을 선보였다.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법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스마트', '스탠다드', '프리미엄' 등 단계별 맞춤 플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