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는 일반 TV와 달리 빛을 스크린에 투사하여 시청하는 방식이다. TV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하지만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원격 수업과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작은 화면 대신 큰 화면으로 즐기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화질뿐만 아니라 고도 밝기, 사용 편의성 등을 강화하는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공간에 구애 받지 받고 사용 가능하다.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하면서도 무게(830g)가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C타입 전원선을 채택해 호환성도 높였다. 실내를 벗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함께 프리미엄 빔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객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네마 스위트 with 삼성 더 프리미어'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 프리미어는 최대 330.2cm(130형)까지 구현하는 초대형 화면과 4K 고화질로 몰입감 넘치는 홈 시네마를 완성해주는 프리미엄 빔 프로젝터다.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탑재해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2,800 안시루멘(ANSI Lumen) 밝기를 구현해 한낮에도 선명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골프장 예약 플랫폼 김캐디와 손잡고 상업용 프로젝터 LG 프로빔(ProBeam)을 앞세워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크린골프장에 설치하는 프로젝터는 일반 제품보다 높은 성능과 설치 및 유지·관리 편의성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에는 보다 선명한 화질로 실감나는 라운딩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매장을 골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LG 프로빔 레이저 4K는 300형(대각선 약 7.6미터) 화면에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밝기는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유사한 5,000안시루멘(ANSI lumen)에 명암비가 3,000,000:1에 달해 스크린게임에 최적화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서영덕 커머셜기업2담당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앞세워 스크린골프 등 프리미엄 상업용 프로젝터 수요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