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를 위한 상장공시위원회가 진행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르면 8일 예비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교보생명의 최대 주주인 신창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우호지분까지 더해 주주 3분의 2이상 상장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주주 간 분쟁으로 무산되고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12월 IPO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신 회장과 재무적투자자 어피너티컨소시엄 등 대주주 간에 발생한 분쟁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회사 측은 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주 간 분쟁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신뢰를 더 높이고, 생명보험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