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글로벌 탑티어 AI 얼굴 인식 기술 대회에서 또 다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FRVT)’의 1:1 검증 ‘키오스크’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또다시 1위를 거머쥔 FRVT 1:N 조사 키오스크 부문은 160만개의 비자(VISA)용 사진에서 키오스크에서 촬영된 1개의 이미지와 비슷한 인물의 후보군을 추출하는 부문이다. FRVT 1:N은 사람의 얼굴과 이미지 데이터를 1 대 1로 대조해 일치 여부를 가리는 FRVT 1:1보다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AI 업계의 정상급 업체들이 주로 참여한다.
1위를 차지한 조사 항목의 키오스크 부문을 포함해 ▲출입국심사대(border)(3위) ▲90도 측면(4위) ▲식별(Identification) 항목의 키오스크(4위) 등 4개 부문에서 Top 5에 올랐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연이은 1위 소식과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가 계속해서 한국의 AI 기술력 증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기쁘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일념 하에 AI 기술 및 서비스로 한국 디지털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련의 호재를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글로벌 AI 기술 리더십이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미리 홍보 부장은 실제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내에서도 실제 사용중이며 데이터 모델 학습과는 다른 방법을 채택해 모델의 인식율을 높였으며 "제한된 모델 보다 큰 모델을 만들고 이를 학습시켜 작은 모델이 큰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여러 각도의 형상을 고도화된 AI 딥러닝을 통해 모자, 마스크, 안경 착용과 관계 없이 우수한 인식율을 자랑한다"고 전하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얼굴인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이를 얼굴 인식 입출입 시스템, AI CCTV, 지능형 관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상반기 글로벌 탑티어 AI 학회에 논문 17건을 등재하며 AI 얼굴 인식 분야 뿐만 아니라 음성 처리, 자연어 처리 부문에서도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에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음성 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서는 총 4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 중 학습 과정을 단축시켜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자연스러운 고품질의 음성을 생성하는 방법론이 업계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