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으로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향후 성장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주관사들과 함께 현 공모주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 환경 및 IPO 절차 등을 신중히 고려해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4월 국내외 10여개 증권사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지난 5월에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프레젠테이션)를 진행했다.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앞서 지난 5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경쟁력 강화와 직매입 사업 등을 내세워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2018년 SK플래닛에서 인적분할하며 별도 회사가 됐다. 분사 당시 11번가는 2조7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커머스업계에서는 컬리가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SSG닷컴과 오아시스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