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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ESG]④"IoT 기술 필수적" 디지털 ESG가 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8-27 16:06:03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디지털 ESG'로 확대 양상

[이코노믹데일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디지털 ESG'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ESG는 ESG 경영의 디지털판으로 보면 된다.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크고 작은 기업에서 최근 차용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EX)에도 ESG 개념을 적용한다고 보면 쉽다. 

통상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던 E 영역의 친환경 활동과 S 영역의 사회 공헌 활동 등을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오는 셈이다. 탄소 배출량을 수치로 환산해 추적하고 관리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디지털 ESG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환경과 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주요 IT 기술을 활용하면 ESG 경영 활동을 확장하는 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활용하는 게 (디지털 ESG의) 기본 개념인 만큼 특히 IoT 관련 기술을 이해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관련 기술을 활용하기보다는 해당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재 육성도 중요한 과제다. 기업 간 협업 관계를 통해 디지털 ESG를 구현할 수도 있겠지만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각각의 전문적 인력이 직접 인프라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정부 차원의 인재 육성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최근 SK증권, 에트리홀딩스(주)와 함께 500억 규모의 ‘디지털 ESG 기술 사업화 투자조합’에 대한 내용을 담은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ESG 기술 사업화, 유망기업 발굴 작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수 연구 인력을 비롯해 연구시설·장비, 인프라 등을 활용하면 디지털 ESG 기술 사업 가능성이 넓어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사진=IFR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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