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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있을 시 외출 자제"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 방역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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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2022-09-09 09:59:21
[이코노믹데일리] 3년여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고향 방문을 미뤄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인원이나 시간 제한 없이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해 가족 간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라면서도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미리 진료 받고 방문을 미루길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이 있으면 백신을 접종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출입을 자제하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도 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음식 섭최나 대화, 전화 통화는 가능한 한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연휴 중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만날 때는 장소에 관계없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에 신경 써 달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에도 전국 70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9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진단키트를 구입하거나 원스톱 진료기관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된다. 먹는 치료제는 원스톱 진료기관과 보건소, 인근 당번 약국에서 받을 수 있다.

운영 중인 전국 검사소 정보는 코로나19 누리집, 지자체 누리집 또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9.7 pdj6635@yna.co.kr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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