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래 먹거리 찾는 증권사…키워드 마이데이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9-15 13:14:40

NH투증, 3년째 경진대회…데이터 사업관심도↑

주요 증권사 MTS 업데이트 "서비스 고도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증권업계가 미래 수익원 찾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혁신 금융서비스 키워드로 꼽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투자 자문이나 일임 등 서비스 가치가 높다는 분석에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2022년 빅데이터 경진대회 데이터, 문화가 되다’를 개최했다.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참신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대회로, 특히 올해는 ‘디지털 고객 분석을 통한 투자 큐레이션 개인화 콘텐츠 제안’을 대회 주제로 꼽았다. 

NH투증은 앞서 지난 5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주식 진단 서비스도 선보였다. 당사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은 보유한 종목과 해당 종목이 속한 업종이 NH투증 자체평가 모델로 평가됐을 때 각각 몇 점인지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금융사 보유 주식과 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 성과를 분석하는 ‘투자성과리포트’ 서비스 역시 가동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3년째 대회를 개최하면서 데이터 사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서 데이터를 개방하고 외부의 신선한 분석, 서비스 아이디어 확보로 새로운 경쟁력을 쌓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6월 기능별로 나뉘어 있던 3개의 앱을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MTS인 M-STOCK을 오픈해 자산통합조회 서비스에서 기존의 금융사별, 계좌별 조회가 아닌 고객이 보유한 금융상품별 자산을 분류하는 등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석된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방위적 분석하는 ‘Customer 360 View’ 초개인화 자산관리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KB증권은 은행·카드·보험·증권·부동산·자동차 등 연결한 내 자산을 종합해서 보여주는 마이데이터 전용 앱 '마블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KB금융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어 KB증권의 ‘Easy 주식 매매’ 서비스를 비롯해 KB국민카드의 ‘KB Pay 간편결제’,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KB금융 6개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와 연계해 종합적인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이다(moida)'를 출시했다. 모이다는 '일상 속의 투자'를 콘셉트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독자적인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맞춤형 추천 종목 제안 △실물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여 관련 기업 투자 정보 제공 △손쉬운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자동 환전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라며 "증권사들이 향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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