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04만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한다. 반려인은 약 150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의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관련 시장에도 관심이 커졌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도 펫보험을 속속 출시하는 분위기다. 현재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보 △롯데손보 △한화손보 △하나손보 △농협손보 등 대형 손보사들이 펫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날 반려견을 위한 장기 펫보험 '위풍댕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반려견의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반려견 담보는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3년 또는 5년 주기의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위풍댕댕의 의료비 담보는 동물병원에 내원해 발생한 치료비에서 자기 부담금을 공제한 후 가입한 보장비율만큼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비율은 실제 치료비의 50%, 70%, 80% 고객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고비용 수술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수술비 확장담보를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수술비 담보는 의료비 보장금액을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이다. 하루 기준 최대 250만원 한도로 연 2회까지 보장한다.
위풍댕댕은 반려인의 위험도 함께 보장한다. 반려인의 상해고도후유장해 보장에 더불어 상해수술비, 상해입원일당, 골절진단비 등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다양한 혜택으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동물등록증을 등록하면 2% 할인해주고, 한 계약에 2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가입하면 5% 할인을 반려견 관련 보장보험료에 적용해 최대 7%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과 협업을 진행해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