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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농심, 10월까지 건면 매출 '신기록' 달성…전년比 40% 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2-11-06 13:49:10

올 1~10월 매출액 780억원…'신라면 건면'·'라면왕 김통깨' 등도 인기

"올해 건면 매출액 1000억원 전망"

농심 건면 제품인 '멸치 칼국수', '라면왕 김통깨', '신라면 건면' 제품[사진=농심]


[이코노믹데일리] 농심은 자사의 10월까지 ‘신라면건면’, ‘라면왕김통깨’ 등 건면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780억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건면은 기름에 튀기는 기존 유탕면 제품과 달리 열풍 건조 등을 통해 제조되며 튀기지 않아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은 게 특징이다. 건면의 인기는  열량이 낮으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신라면 건면의 열량은 350kcal로 신라면(500kcal)보다 30% 낮다.
 
농심의 신라면 건면은 올해 10월 누적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7% 성장했다.
 
건면 열풍을 타고 농심이 지난 8월 내놓은 신제품 ‘라면왕 김통깨’도 2달여 만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일반적인 라면의 깊고 진한 국물 대신 시원하면서 고소한 국물로 개발해 가볍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건면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이외에도 건면시장의 장수제품이자 스테디셀러 멸치칼국수(1997년 출시)도 전년 대비 26.9% 오른 1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맑은 국물에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즐겨찾은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에 파스타랑과 사천백짬뽕사발 등 신제품의 활약이 힘을 더한다면 올해 최초로 건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건면의 인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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