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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캐딜락, 신흥 'SUV 명가'로 자리잡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1-18 14:04:33

SUV 집중 전략...판매량 꾸준히 증가

전기차 시장 도전장...내년 리릭 출시 예정

2023 에스컬레이드[사진=캐딜락]


[이코노믹데일리] 캐딜락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신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 자리잡고 있다. 판매가 부진한 세단 라인업 대신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는 SUV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의 SUV 판매 비중은 지난해 연간 74.1% 수준에서 올해 1~9월 89.9%까지 올랐다. 올해 판매된 캐딜락 차량 10대 중 9대가 SUV인 셈이다.

사실 캐딜락은 최근까지만 해도 세단으로 유명한 브랜드였다. 2020년까지 세단 판매 비중이 57.9%를 점할 정도다. 

그러나 2021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세단 대표 모델 CT6가 단종되면서 캐딜락은 SUV 판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유행 이후 차박(차량+숙박) 등 차량을 이용한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SUV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된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캐딜락이 세단 시장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다. CT6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세단 신차 CT4, CT5를 잇따라 출시했지만 두 모델의 2021년 합산 판매량은 240대에 그쳤다. 올해는 9월 기준 67대까지 급락했다.

반면 SUV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631대 수준이었던 캐딜락 SUV 판매량은 2021년 731대로 증가했고, 올해는 9월까지 587대가 판매되는 등 SUV 집중 전략이 통하고 있다.

SUV 판매량 증가의 중심에는 캐딜락 대표 SUV 모델 에스컬레이드가 있다. 지난해 연간 385대가 팔렸던 에스컬레이드(ESV 포함)는 올해 9월까지 432대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역대 판매량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캐딜락은 SUV 판매량 증가세를 내년에도 이어가기 위해 전날 2023 에스컬레이드와 2023 XT6 출시를 알렸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6.2리터(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이며, 주행 및 정차 상황에 따라 차고를 최대 75㎜까지 조절하는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2023 XT6는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5kg·m을 발휘하는 3.6L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를 장착,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등을 갖추고 있다. 액티브 요 콘트롤과 콘티뉴어스 댐핑 콘트롤·액티브 핸들링 등으로 노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바디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전기차 리릭[사진=캐딜락]


캐딜락은 SUV 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캐딜락은 내년 전기차 리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리릭은 100kWh급 대용량 배터리팩과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40Nm의 힘을 발휘한다.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83㎞다.

업계 관계자는 "캐딜락이 국내 수입차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판매량 증가를 이어간다면 신흥 SUV 명가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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