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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2022 서울카페쇼' 커·알·못도 즐길 수 있는 커피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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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체험기] '2022 서울카페쇼' 커·알·못도 즐길 수 있는 커피 취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정인 인턴기자
2022-11-24 17:30:57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오픈한 2022 서울카페쇼 전시관 내 자신의 커피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커피 트레이닝 스테이션이 마련돼 있다. [사진=현정인 인턴기자]

[이코노믹데일리] 23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 카페쇼’의 ‘커피 트레이닝 스테이션’에선 나의 커피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린 만큼 올해는 '스페셜티 커피' 입문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알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이 체험은 서울 카페쇼와 한국커피교육센터가 함께 진행하며, 예약 없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E홀 입구 인근 로비에서 서울카페쇼가 폐막하는 26일까지 체험 가능하다.
 

한국커피교육센터에서 파견된 바리스타가 커피를 계량하는 모습. [사진=현정인 인턴기자]

'스페셜티 커피'란 지리, 기후, 생산지 등의 특별한 환경에서 자란 커피 중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의 평가를 거쳐 기준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한 등급의 커피를 말한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커피는 사실 스페셜티 커피가 아니라 79점 이하인 '커머셜 커피'다.

기자는 커피를 자주 마시지만 커피에 대해선 잘 모른다. 주는 대로 마시는 편이다. 어쩌면 기자는 평생 스페셜티 커피를 한 번도 마셔보지 못했을 지 모른다. 기자의 '커피 무취향' 이야기를 듣고 커피 트레이닝 세션에선 스페셜티 커피와 커머셜 커피 페어링을 추천했다. 두 가지 커피를 즉석에서 원두 단계에서부터 마시는 커피까지 단 번에 만들어 둘 중 어느 쪽이 스페셜티 커피인지 알아맞추면 선물을 주는 방식이다.

한국커피교육센터 소속 바리스타가 푸어 오버 과정을 통해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 [사진=현정인 인턴기자]

먼저 스페셜티 스테이션 진행자가 시키는 대로 스페셜티 커피 원두와 커머셜 커피 원두의 향을 맡아보았다. 그것만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그런 다음 두 가지 원두를 볶는 로스팅 과정을 거쳐 핸드드립 커피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았다. 커피의 종류를 제외한 모든 조건은 똑같이 적용됐다. 두 커피의 제조과정에서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푸어 오버(교반을 통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물 이용 가능)를 이용했다. 커피와 물의 비율은 1:16을 유지하며 커피를 제조한다. 40초간 뜸까지 들이면 커피는 완성이다.
 

완성된 스페셜티 커피와 커머셜 커피. 육안으로 봤을 때 약간의 색깔 차이가 보였다. [사진=현정인 인턴기자]

완성된 커피를 비교해 마셔보며 스페셜티 커피가 어느 쪽인지 말하면 체험은 끝난다. 기자는 흔히 말하는 '커알못(커피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말 그대로 스페셜했다! 커피의 맛은 가벼웠고, 시럽을 넣지 않았지만 쓰지 않았다. 매번 마시던 커머셜 커피와는 확실히 혀 끝에서 느껴지는 맛이 달랐다. 스페셜티 커피를 알아맞춘 덕분에 콜드브루 커피를 상품으로 받았다. 선물도 선물이지만,  20년 넘게 살아오며 알지 못했던 커피 취향이란 새로운 세계에 한걸음 다가 간 기분이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또다른 프로그램인 스페셜티 커피 입문 코스에선 중간중간 스페셜티 커피의 역사부터 재배 과정,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와 센서리 분석까지 다양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었다.
 
난생 처음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었던 서울커피쇼의 커피 트레이닝 스테이션; 스페셜티 커피 프로그램뿐 아니라 원두의 종류와 가공방법, 로스팅 방법에 따른 커피 페어링 등이 준비돼 있었다. 누구나, 기다리지 않고 예약 없이 자신의 커피 취향을 테스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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