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강신숙호 수협銀, 사외이사 전원 교체…금융지주 설립 신호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12-01 11:00:00

사외이사 4명 임기 만료…1일자 전원 '뉴 페이스'

상위 중앙회 '지주사 구축' 마스터플랜 기대

서울 송파구 소재 Sh수협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협은행]

[이코노믹데일리] 수협중앙회 핵심 계열사인 Sh수협은행에 신(新)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달 강신숙 은행장 취임에 이어 1일 사외이사 전원을 교체, 상위기구인 중앙회가 구상한 금융지주사 설립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이 나온다.

이날 수협은행은 기존 4명의 사외이사 임기 만료에 따라 수협법에 의거 △오규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기획재정부 장관 추천) △남봉현 전 인천항만공사 사장(해양수산부 장관〃)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금융위원장〃) △최형림 동아대 명예교수(수협중앙회장〃) 등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들의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11월 30일까지다. 은행 측은 이번 신임 이사들이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각 분야 전문가로 수협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강 행장과 함께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된 이들 사외이사의 향후 역할에 주목하며, 수협중앙회가 최근 천명한 수협금융지주(가칭) 설립 여부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 금융 분야 주축을 이루고 있는 데다 행장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가 사실상 물갈이 됐기 때문이다.

아직 수협중앙회 측의 지주 설립을 둘러싼 구체적인 일정, 계획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은행 인사를 시작으로 지주급 위상에 걸맞은 인력 확보부터 선행될 전망이다. 

신임 사외이사들의 주요 이력을 보면 오 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등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역임했다. 남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협동조합정책관, 국고과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냈다. 

이 이사는 미국 템플대에서 보험경영·보험계리학을 전공한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보험금융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보험·연금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현재 보험·연금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 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 경영대학 학장,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고 현재 부산광역시 정책고문과 동아대 명예교수직을 맡고 있다.

한편 강 행장은 취임 이후 축하의 뜻으로 받은 화환을 판매하는 행사를 주관하고 수협재단에 기부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해 관심을 끌었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소외된 어업인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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