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급식 사업 강자' 풀무원이 빅데이터 기반의 식수 예측 시스템을 급식 현장에 도입해 푸드 서비스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의 생활 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최근 3년간의 식사 이용 패턴 빅데이터를 분석,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권장 식수를 제안하는 ‘식수 예측 시스템’을 급식 사업장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풀무원이 도입한 ‘식수 예측 시스템’은 현장 매니저가 시스템에 다음 주 제공할 끼니별 메뉴를 선택해 입력하면 AI가 과거 경험적 데이터에 기반해 권장 식수를 예측, 현장 매니저에게 예측 식수를 권장하는 방식이다. 현장 매니저는 AI가 제안한 권장 식수를 고려해 식자재를 발주하고 실제 조리 현장에서 사용할 식수를 결정한다.
식수 예측에 활용되는 과거의 경험 정보는 △날씨, 공휴일 등 외부 요인 데이터 △급식 사업장별 최근 3년간의 식사 이용 패턴, 메뉴 특징과 같이 메뉴 선택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다. AI는 이러한 경험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식사 이용 특성을 파악해 식수 예측 모델링을 수행하고 권장 식수를 예측한다.
풀무원은 현재 세 군데 대형 급식 사업장에서 ‘식수 예측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자사 급식 브랜드 푸드앤컬처 사업장 100여 곳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이번 식수 예측 시스템 도입은 잔반을 줄임으로써 사회적·환경적 비용 절감은 물론 현장 매니저의 업무 효율화, 급식 만족도 제고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란 사명 아래 데이터 기반 식수 예측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푸드서비스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