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떨어지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해지고 있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가 올해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신모델 3총사로 반등을 노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300대를 판매하며 12위에 그쳤다.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 역시 2548대를 팔아 16위에 머물렀다.
포드코리아의 최근 5년 국내 시장 판매량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만1586대, 2019년 8737대, 2020년 7069대, 2021년 6721대, 2022년 5300대다. 매년 평균 1500대 가량 판매량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4.44%, 3.57%, 2.57%, 2.43%, 1.87%다. 판매량과 마찬가지로 반등 없이 매년 하락만 반복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길고 긴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올해 신모델 3총사를 준비했다. 바로 픽업트럭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 60주년을 맞이한 머스탱을 업그레이드한 '올 뉴 포드 머스탱',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링컨 노틸러스' 등이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 모델은 픽업트럭의 명가 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30개국 및 5개 대륙의 다양한 환경과 거친 기후, 지형에서 극강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또 다양한 환경에서 운전자의 수요에 따라 다재다능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모델로 평가 받는다.
아메리칸 머슬카 상징 머스탱은 8년 만에 7세대 모델로 돌아온다. 탄생 60주년을 맞이한 머스탱은 세계 90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 대수(2021년 기준)를 기록한 포드 대표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25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프리미엄 중형 SUV 링컨 노틸러스 역시 더욱 진화한 올 뉴 모델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링컨 브랜드 메시지 '궁극의 편안함'에 기반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고객 안전과 흔들림 없는 편안함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올해 포드코리아가 출시할 신차들은 그야말로 포드와 링컨을 대표하는 모델들"이라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포드가 가진 제품력과 기술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