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의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연봉을 삭감하며 강도 높은 비상경영에 나선다.
6일 시몬스 침대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시대’에 원부자재값과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전반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안정호 대표 및 16명의 임원이 연봉 20% 자진 삭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경기 불황 속에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기 위해 올해도 제품 가격을 동결한 시몬스의 또 다른 자구책이기도 하다. 기간은 비상경영 체제가 끝날 때까지 한시적이다.
시몬스 침대는 임원진을 제외한 전 직원의 올해 연봉은 전년 대비 평균 5.9% 인상했다. 또한 구정 전 2022년도 경영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몬스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인재 투자에 나서며 이 기간 직원 수가 270여 명에서 640여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