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hy가 지난해 균주 B2B사업 판매량 12톤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hy는 지난 2020년부터 기업 간 거래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및 천연물을 판매 중이다. B2B 거래량은 2020년 3톤에서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 판매량 12톤은 현 기준 생산 가능한 최대치다. hy는 올해 1단계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신규 생산 설비는 현재 건립 중인 논산 신공장에 들어선다. 설비가 완공되면 60%가량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신공장은 오는 10월부터 가동된다. hy는 기존 식음료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유통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지난 2021년 3월 한국야쿠르트에서 이름을 바꿨다.
'개별 인정형'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 품목도 다양화 한다. hy는 △기억력 개선 △관절 건강 △면역 증진 등 기능성 원료를 자체 개발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준비 중이다. 기존 고시형 프로바이오틱스는 상품성을 높여 소재 범용화에도 나선다.
반려동물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hypet’도 판매 중이다. 자체 균주 ‘HY7032’와 ‘HY7506’의 복합물로, 개의 분변에서 분리했다. 반려동물의 털을 윤기 나게 만들고, 장 건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hy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안정성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
주력 균주인 체지방 감소, 피부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2종에 대해 미국 FDA ‘자체검증 GRAS’ 및 ‘신규 기능성 소재 등록(NDI)’을 마쳤다. 대표 제품 야쿠르트와 자사 전 브랜드에 사용하는 특허 균주 ‘HY2782’도 같은 인증을 완료했다.
양준호 hy 연구기획팀장은 “다수의 논문과 특허, 안전성 입증을 통해 hy 소재 B2B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생산 설비가 확충되면 더 많은 고객사와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