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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풀무원, 업계 최초 '스마트 공장' 구축…운영 효율성 제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1-16 15:10:25

자사 공장 8개·협력사 6곳 신기술 활용…디지털 혁신

연내 美·中·日 등 9개 해외 공장에 스마트 공장 구축 예정

풀무원 현장 작업자가 태블릿 PC를 통해 품질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이코노믹데일리] 풀무원은 자사 8개 공장과 협력기업 6곳에 신기술 기반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기존 개별 공장의 스마트화를 넘어 다수의 공장 간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제조·생산·품질 등의 데이터 공유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풀무원은 2021년 8월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식품업계 최초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로 선정돼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부 지원금 20억원을 포함한 총 47억원을 투자,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했다.
 
풀무원은 충북 음성 생면, 충북 도안 녹즙·건강기능식품, 춘천 두부, 경남 의령 두부 공장 등 8개 자사 공장과 냉동식품, 두부, 김치 등을 제조하는 6개 협력기업에 제조, 생산, 품질, 납품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풀무원은 올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풀무원 9개 해외 공장에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력사에 구축하는 스마트 공장은 현재 6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스마트공장 확대를 지원한다.
 
박광순 풀무원 통합운영원 대표는 “국내 첫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식품업계 DX(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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