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의 차종별 총 12개 부문에서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최고의 고객가치상은 품질과 상품성뿐 아니라 신차와 중고차 가격, 유지비까지 평가해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1948년 창간한 시사 U.S.뉴스&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로, 이 매체가 진행하는 각 분야별 순위 조사는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분석한 주행 성능, 승차감, 안전성, 내장, 기술 및 편의 사양, 연결성, 연비, 적재 공간 등의 요소를 고려해 각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수리비와 연료비, 보험료 등 5년간 차량 유지에 들어가는 총비용과 현재 거래되는 중고차의 가격 등 차량의 경제적 가치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 현지명 엘란트라) △싼타페(중형 SUV) △팰리세이드(대형 SUV) △코나(소형 SUV)가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는 K5(중형 승용), 리오(소형 승용),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가 다른 경쟁 상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최고의 고객가치상 결과를 발표하며 “현대차와 기아가 총 7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된 것은 현대차그룹의 품질이 지속적으로 가치가 있음을 반증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가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엔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총 11개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수상했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최고의 고객가치상 최다 수상 브랜드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예롭게 생각한다”라며 “현대차와 기아는 계속해서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이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가 미국 '2023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2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의 영예를 차지했다.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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