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조아제약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아제약의 수출용 '잘크톤 스텝1'과 '잘크톤 스텝2'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MUI(무이)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제품은 아미노산, 비타민, 아연 등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할랄'은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인도네시아의 인구 2억 7000만 명 중 88%가 이슬람 신자로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국가이며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할랄 인증이 까다로워 진출하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 통한다. 2014년 할랄보장법을 제정해 2019년 10월부터 단계별로 할랄 인증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돼지고기 등 동물성 성분과 알코올을 함유해선 안 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MUI(무이)가 주관한 인증은 말레이시아 JAKIM(자킴), 싱가포르 MUIS(무이스)와 더불어 세계 최대 3대 할랄 인증 기관으로 꼽힌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안전성 관련 서류, 생산과 재료 관리 과정 등의 현장 실사까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MUI(무이) 할랄 인증을 통해 무슬림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북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해 조아제약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