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B하이텍, 고부가 이미지센서로 자율주행차·AR 시장 잡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3-01-31 14:32:23

글로벌 셔터·SPAD 양산 계획...연내 생산 돌입 예정

[이코노믹데일리] DB하이텍이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정 기술을 확보해 고부가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은 산업용 머신비전,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 등 고성장 산업 분야에서 각광 받는 글로벌 셔터 및 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SPAD) 파운드리 공정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업해 연내 생산에 돌입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다. 최근 로봇과 드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DB하이텍이 개발한 글로벌 셔터는 광신호 왜곡을 방지하는 특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소 2.8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화소)을 구현할 수 있고, 글로벌 셔터 효율성(GSE)도 99.997% 수준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노이즈 발생률이 1만분의 1 미만이라는 뜻이다.

SPAD는 빛의 입자인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의 3D 이미지센서다. 높은 정밀도와 장거리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에 자율주행차의 라이다(LiDAR) 등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에는 애플 아이폰 등에서 AR 기능을 지원하면서 빠르게 확산 적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DB하이텍의 SPAD 공정은 940nm 파장 기준, FSI(전면조사방식) 구조에서 3.2%, BSI(후면조사방식) 구조에서 7% 확률로 광자를 검출하는 성능을 확보했다"라며 "광자 검출 확률을 15%까지 끌어 올려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B하이텍은 이들 이미지센서의 역할이 향후 로봇, 드론 등 차세대 응용 분야에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산업용 머신비전, 자율주행차, AR 등 신규 고성장 분야로 확장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공정을 기반으로 연내 양산 목표 아래 현재 미국·일본·중국 등지의 업계 선두 기업들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고객 제품별 최적의 맞춤형 공정과 설계지원키트(PDK)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 적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B하이텍 부천 캠퍼스 라인 [사진=DB하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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