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올해도 전기 SUV로 시장 장악 나선다...고객 접점도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폴스타 코리아가 올해에도 신차 '폴스타 3'를 앞세워 전기자동차(EV)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또 대고객 접점 확장과 사후관리 역량 투자로 고객 경험을 개선한다.

폴스타 코리아는 2일 지난해 판매 실적과 브랜드 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 및 브랜드 비전을 담은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첫 선보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 2'를 총 2794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전기차 단일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한 성과로 출범 첫 해 2000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는 폴스타가 유일하다.

폴스타 코리아는 올해 플래그십(최상위) SUV 폴스타 3를 내놓는 한편 지난해 출시한 폴스타 2는 구매 고객 혜택 강화로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폴스타 3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브랜드 최초 SUV다. 4900mm에 달하는 길이(전장)와 2985mm 축거(휠 베이스), 2120mm 너비(전폭) 등 넓은 차체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함과 다이내믹한 주행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 게 폴스타의 설명이다. 

출력은 듀얼모터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360kW(킬로와트·489마력)와 최대토크  840Nm(약 85.6kgf·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111kWh(킬로와트아워)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대 610km 주행이 가능하다. 폴스타 3는 오는 3분기(7~9월) 중 국내 출시되며 자세한 정보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폴스타 코리아는 폴스타 2 역시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 사용성 개선과 함께 구매 고객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3년식 폴스타 2 구매자에게 전기차 충전 크레딧 카드나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일부를 제공하고 수도권 고객에 한해 제공 중인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방 고객 편의를 위해 대구·광주 등 주요 도시에 임시 차량 출고센터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폴스타 3를 통해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 시장까지 브랜드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들에도 무선업데이트(OTA)를 통한 상품성 강화와 서비스 경험 제공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 코리아는 올 하반기(7~12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폴스타 2를 출시할 예정이며 매년 1종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