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일 공개한 '갤럭시북3' 시리즈는 △갤럭시북3 울트라 △갤럭시북3 프로 360 △갤럭시북3 프로 등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가 노트북에 '울트라'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고사양 제품으로,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노트북용 외장그래픽을 탑재했다. 두께는 16.5mm, 무게 1.79kg 등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연결성'도 고려했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작동되는 기술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노트북과 태블릿, 모바일까지 연결해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적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북3 울트라는 사전 판매를 거쳐 오는 22일부터, 갤럭시북3 프로 360과 갤럭시북3 프로는 오는 17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앞서 지난달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LG 그램 출시 10주년을 맞아 2023년형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여러 라인업 가운데 올해 처음 선보인 'LG 그램 스타일'은 대화면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LG 그램 스타일은 그램 시리즈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0.2ms 응답속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빠르게 전환되는 영상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전 모델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노트북 등 IT 제품 수요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의 전략이 주효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은 351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9.5% 감소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