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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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22조1764억원···전년 대비 10.7%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보였지만, 해상운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1385억원(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2억원(20.9%) 줄었다. 실적을 이끈 건 가전·공조(H&A) 사업본부였다. H&A 사업부는 매출로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전 세계적 불경기로 가전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냉·난방공조(HVAC)와 같은 기업간 거래(B2B) 사업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하반기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7월 31일자 [단독] '삼성·LG, 때아닌 날벼락?…中 '물류 밀어내기'에 북미行 '좌절''). TV와 오디오 등이 주력 제품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LG전자는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자체 TV 운영체제(OS)인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실적을 내며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전자장비를 만드는 V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611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냈다. 직전 2분기 영업이익 817억원에서 806억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선행 투자 부담 증가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지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BS 사업본부는 노트북과 모니터, 의료용 기기 등을 만드는 사업부다. 게이밍모니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실적을 냈지만, LCD 패널가·물류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손실 폭이 늘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물량 밀어내기 영향으로 해상운임이 크게 증가해 부피가 큰 가전 제품의 마진이 다소 감소했다"며 "다만 4분기 쇼핑 시즌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10-24 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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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F1 '글로벌 파트너'로 승격...모토로라는 스마트폰 파트너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레노버가 포뮬러원(Formula 1®, 이하 F1)과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지난달 5일 레노버는 2025년부터 F1의 '글로벌 파트너'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이번 재계약으로 레노버 그룹 자회사 모토로라(Motorola)도 F1의 글로벌 스마트폰 파트너로 선정됐다. 레노버는 F1 대회 운영에 필수적인 최첨단 기술 디바이스, 솔루션 및 서비스를 현장과 원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즌당 두 차례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되며, 레노버와 모토로라는 대회 현장에서 트랙사이드 브랜딩 활동을 확대한다. 2022년부터 F1의 공식 파트너로 활약해온 레노버는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 서버 및 엣지 디바이스를 통해 F1의 중계 품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F1 스태프들에게는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탑 컴퓨터, 모니터, 태블릿, 모토로라 스마트폰 등 고품질 장비를 제공하여 팬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레노버는 F1의 2030년 넷제로(Net-Zero) 달성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자산 보상 서비스(Asset Recovery Service)를 통해 노후 하드웨어의 95%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폐기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보안 강화와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스포츠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레노버는 지난해 일본과 미국 그랑프리에서 입맞춤 작동 방식의 트로피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는 레노버가 추구하는 목적성 있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의 결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F1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레노버와 F1은 레노버 AI PC, AI 지원 모토로라 스마트폰, 증강/가상현실(AR/VR)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특히 F1 기술 팀과 레노버의 우수성 센터(Centres of Excellence)는 F1 라이브 중계방송의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최고경영자(CEO)는 "레노버의 창의성과 기술 및 혁신에 대한 열정이 팬들에게 일생일대의 순간을 선사하겠다는 F1의 포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AI의 역량을 활용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더 스마트하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F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과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카 로시 레노버 인텔리전스 디바이스 그룹 사장은 "레노버의 AI 지원 하드웨어,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경험을 혁신하고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2 09: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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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수수료 무료"…中 알리, 韓 셀러 품고 '역직구 1위' 넘본다
[이코노믹데일리] “5년 동안 수수료 및 보증금 0원 정책을 시행합니다. 한국 셀러(판매자)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술적 자원과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2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이나 셀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진입장벽을 낮낮추기 위해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음 달부터 한국 셀러들이 해외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스페인·프랑스·일본 4개국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셀링 출범 초기에는 K-화장품과 K-패션에 집중하고 이후 식품과 케이팝(K-POP)으로 상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상품에는 영문으로 ‘Ship from Korea(한국에서 배송된 상품)'라는 라벨을 붙여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임을 쉽게 인식하도록 지원한다. 또 5년간 입점 수수료와 보증금을 면제해 중소 판매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한국어 지원, 무료 다국어 번역 시스템 등으로 외국어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 입점과 상품 등록 방식은 케이베뉴와 같다. 판매자는 해외 판매 조건을 한국과 동일하게 설정할 지, 차별화할 지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는 국가별 자동 가격 설정 가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산은 한 달에 두 번,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된 후 15일 이내에 완료된다. 결제는 ‘알리페이 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달러화로 진행된다. 글로벌 배송은 한국 우체국이 맡는다.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18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며 “향후 점진적으로 다른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 1억5000만명에게 판매 창구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기존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에 입점한 셀러들이 얼마나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여부다. 현재 케이베뉴에는 1만곳 이상의 셀러들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간 케이베뉴에 입점한 국내 판매자 수는 월평균 148%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셀러 모집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셀링 서비스 외에도 식품 카테고리의 성장했던 신선식품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식품 전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전 카테고리에서도 기존 노트북, 데스크탑, 테블릿PC 외에 게임, 카메라, 모바일 판매를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뷰티 카테고리를 추가한다. 향후 프리미엄 헤어&바디, 스포츠, 패션 분야의 전반적인 카테고리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셀러들에 대해 K-푸드·가전·뷰티·패션 중심으로 강화가 이뤄지는 것은 글로벌 셀링 서비스에서 한국 상품이 강점을 갖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앱) 내 유입 자원 지원 및 전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외 외부 노출 마케팅, 전속 담당자 인큐베이팅 등을 추자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물류센터 구축도 내년 상반기까지 검토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에 물류센터를 건립할 경우 여러 기능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고려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클릭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만능알리’와 ‘가성비’가 바로 알리익스프레스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오는 11월 광군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국내 셀러들의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5 15: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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