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오는 하반기(7~12월)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워치6' 시리즈에 '물리 베젤링'이 다시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판 중인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는 빠졌던 기능이 돌아오면서 '집토끼 챙기기'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정보기술(IT) 기기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1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6 프로에 물리 회전 베젤링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리 베젤링은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전신인 기어S2 출시 당시 내놨던 기능이다. 제품 가장자리 부분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회전이 가능하도록 해 메뉴를 오갈 수 있는 조작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의 차별적 기능으로 호평받았다. 다만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워치5 시리즈의 경우엔 시리즈 최초로 해당 기능이 빠졌다.
이번 갤럭시워치6 시리즈도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등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의 경우 일반 모델은 40mm, 44mm 등 두 가지 화면 크기로 출시됐지만 프로의 경우 45mm 단일 모델이었다. 올해는 일반과 프로 모델 모두 두 가지 화면 크기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물리 베젤링 재탑재와 함께 기기 구동 속도와 전원 성능 등도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성능을 보강해왔다. 전작의 경우 전전작인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같은 칩셋을 탑재해 구동 속도는 유사했지만 전원 성능은 개선됐다. 앞서 유출된 배터리 인증 정보에 따르면 이번 모델 역시 5%가량 용량이 늘어 사용시간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워치6 시리즈의 기기 정보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오는 8월경 출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8월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 Z폴드4·Z플립4)을 출시하면서 갤럭시워치5 시리즈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