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동아ST,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DA-1241' 미국 2상 시험계획 신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정인 수습기자
2023-04-04 10:24:32

비알콜성지방간염, 간세포에 중성지방 축적되는 질환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CI [사진=동아에스티]


[이코노믹데일리]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신약 후보 'DA-1241'을  비알콜성지방간염(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NASH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 등으로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241 미국 임상 2상을 올해 3분기 내 개시하고, 2024년 하반기 종료할 계획이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으로 전 임상과정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가 특징으로,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 3~5%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

한편 비만 및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또 다른 신약 후보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 예정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 세포의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체중 감소 효과 외에도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비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현재 뚜렷한 NASH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임상 2상 신청은 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뉴로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계획된 일정대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DA-1241의 임상 2상을 시작으로 DA-1726의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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