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여름이 일찍 시작되고 예년보다 더위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자 LG전자가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창원 에어컨 공장은 제품 판매 증가에 대비해 가동률을 최고치로 높인 상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인정받는 LG 휘센 타워 등 인기 제품을 제때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풀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5~7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6월과 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여름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은 데다 지구온난화 추세가 이어진 탓이다.
이에 LG전자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가격 부담을 줄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선택지를 늘리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LG 휘센 타워Ⅱ'는 자동 청정 관리와 셀프 청정 관리, 반려동물을 위한 펫 케어 모드 등 편의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냉방비 부담을 줄였다고도 강조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제품군이 에너지 소비효율 2등급 이내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출시된 2023년형 휘센 스탠드 에어컨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를 대폭 줄인 R32 냉메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