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고은서의 산업있슈] 삼성, 무풍 에어컨 라인업 '완성'...LG에 '승부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수습기자
2023-04-29 07:00:00

삼성, 스탠드·벽걸이형·천장형·창문형까지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 적용

"인테리어 조화" 고객 요구 반영한 LG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올 여름 예상보다 빠른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가전업계가 앞다퉈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창호에 설치하는 이동식 에어컨을, 삼성전자는 무풍 냉방을 내세워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이며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무풍 냉방 기능을 더한 2023년형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스탠드형부터 벽걸이형, 천장형에 이어 창문형까지 전체 라인업을 무풍 에어컨으로 완성했다. 

창문형 에어컨 중 직바람 없이 무풍 냉방 기능을 적용한 것은 윈도우핏이 최초다. 무풍 냉방은 삼성전자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전기요금이 대폭 오른 환경에서도 전기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윈도우핏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설치 가능하다. 제품 전면에는 약 2만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이 적용돼 직바람 없이 쾌적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MAX)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친환경에 방점을 찍었다. 에너지 소비 효율은 1등급을 획득했고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 온난화 지수가 약 33% 수준인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했다. 에어컨을 끄면 내부 습기를 자동 건조한다. 제습기로 활용하면 1일 최대 34.3리터(L)까지 제습을 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무풍에어컨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지난 18일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창호에 설치할 수 있고 오브제컬렉션 컬러로 디자인 감각을 더한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출시했다.[사진=LG전자]


삼성전자와 가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LG전자도 '인테리어 조화'를 요구한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최근 2023년형 '휘센 이동식 에어컨'을 시장에 내놨다. 휘센 이동식 에어컨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창호에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오브제컬렉션 컬러로 디자인 감각을 더했다. LG전자는 그간 강조해온 고객 경험을 앞으로도 다채롭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재성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소형창에도 손쉽게 설치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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