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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797가구 11월 분양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142-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오는 11월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A1·A2·A3 블록 총 367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올 11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간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A 102가구 △59㎡B 34가구 △84㎡A 466가구 △84㎡B 95가구 △84㎡C 65가구 △84㎡D 30가구 △125㎡PA 3가구 △125㎡PB 2가구 등 총 797가구이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을 대표하는 불당지구와 중부권 최대 도시개발사업으로 예정된 아산탕정2를 잇는 중심축에 자리하고 있다. 아산탕정2는 약 4만5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향후 사업지와 불당지구가 고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천안·아산 산업단지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를 갖추고 있다. 삼성로를 따라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고,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삼성SDI 천안사업장, 탕정·천안 내 일반산업단지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위치한 천안아산역을 통해 수도권 이동이 쉽고, 향후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백화점, 코스트코, 이마트 등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발코니 평면구조가 적용된다.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적용한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등의 조성이 예정되어 있고, 단지 주동 35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에는 교보문고가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들어서면 불당지구부터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를 잇는 도시가 모습을 드러내고,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중심 라인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총 3673가구로 조성될 자이 타운의 규모와 브랜드에 걸맞게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4-10-29 1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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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사 ESG 모범생, '신한·KB·NH투증'…선진 지배구조 도입은 과제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공개된 가운데 지배구조(G) 부문에서 국내 증권사 중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다만 타업권 대비 금융회사들이 다소 부진하면서 선진 지배구조 도입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ESG 등급 부여 현황'에 따르면 G부문에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KCGS ESG 기준위원회는 매년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공표한다. ESG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순으로 매겨진다. 전 영역에서 평가 대상은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일부) 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한정하는데 금융사 지배구조법이 적용되는 비상장 금융회사의 경우 ESG 중 G부문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증권사들의 올해 G부문 등급 현황은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A등급 △SK·교보·다올투자·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키움·하나·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한화투자·현대차증권이 B+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유안타·유진·IBK투자·LS증권(옛 이베스트투자증권)이 B등급 △부국·상상인·유화·한양증권이 C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은 모두 ESG위원회를 구성해 지배구조를 관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SG 전략·정책을 승인하고 △이행 사항을 관리·감독해 △지배구조 선진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사항들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ESG위원회를 마련했다. 또 ESG전담조직, ESG실무협의회도 구성해 운영 중이다. KB증권은 지난 2020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ESG 전략 방향성·목표 수립, 정책·주요사항 모니터링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수행하며 ESG 경영 활동을 담당해 왔다. NH투자증권은 ESG와 관련한 회사의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행을 관리·감독하고자 ESG위원회를 뒀다. 또 KCGS의 기업 지배구조 모범 규준인 △임원 윤리규범 제정 △정기적 이사회 개최 △외부감사인 독립성 유지 등을 준수해왔다. 전년보다 등급이 높아진 곳은 3곳으로 삼성증권과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B에서 B+로 한 단계 상향됐다. 이들은 지배구조 관행 개선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실행했다는 점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종합한 ESG 통합부문(상장사 한정)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A등급을 획득해 증권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미래에셋증권은 3년, 한화·NH투자증권은 2년 연속 A등급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대 파생상품 손실 금융사고로 향후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한다. KCGS가 분기별로 실시하는 ESG 등급 조정에서 내부통제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거나 금융당국의 제재가 확정됐을 경우 등급을 하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iM뱅크(옛 대구은행)는 계좌 불법개설 관련 금융위원회 제재로 G부문에서 A에서 B+로 하향됐다. 또 우리은행도 같은 부문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및 관련 내부통제 미흡을 근거로 A에서 B+로 조정됐다. 향후 신한투자증권의 금융당국 제재 수준에 따라 등급이 재평가될 가능성도 있다. 또 증권사 중 4가지(통합,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곳이 전무하면서 ESG 경영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통합부문 A+등급을 받은 경우도 전체 23사 중 금융사는 신한지주 한 곳뿐으로 타업권 대비 부진한 실정이다. KCGS 관계자는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의 경우 등급 구간별 기업 분포는 전년 수준과 비슷하나 상위권 기업에서조차 기후리스크 식별 등 국제기준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 체계 도입이 미흡해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10-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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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 중 3명 임기만료…4대그룹 '대대적 인사개편'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에서 내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이사는 219명이고 이 중 99명이 대표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 걸쳐 단행될 인사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전망된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30대 그룹 2025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 앞둔 사내이사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룹별로 보면 SK그룹이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이사 수가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41명은 대표이사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LG 51명(대표이사 26명), 삼성 39명(17명), 현대차 31명(15명) 순으로 파악됐다. 국내 4대 그룹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내년 상반기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에서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남궁범 에스원 대표 등 여러 주요 경영진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SK그룹 계열사 중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종료되는 전문경영인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박원철 SKC 대표, 윤병석 SK가스 대표 등이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송호성 기아 대표,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등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올 연말 인사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LG그룹에서는 권봉석 ㈜LG 대표, 신학철 LG화학 대표, 조주완 LG전자 대표 등의 연임 혹은 퇴임 여부가 조만간 이사회에서 가려진다. 특히 권봉석·신학철 대표는 부회장급이어서 두 거물급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이목이 주목된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는 사업의 방향을 새로 설정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물을 통해 반전을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 연말, 내년 초 단행될 CEO급 인사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더 강하게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2024-10-28 19: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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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체크카드' 열풍…20·30 '요노족'의 선택은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20·30 세대의 소비트렌드는 '요노(YONO)'로 불린다. 요노는 'You Only Need One(필요한 건 하나뿐)'의 약자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오직 한 번뿐)와 상반되는 합리적 소비트렌드 지향을 의미한다. 실제 '요노족'은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고물가 영향도 있지만 해외여행 특화카드인 '트래블카드'의 인기 때문인데, 신용·체크카드 둘 다 운영이 돼도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를 선택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하나·우리·BC)에서 신규 발급된 체크카드는 총 1억2389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억2271만장)보다 118만장 늘어난 수치다. 다시 돌아온 체크카드 붐에 맞춰 요노족을 위한 알짜 체크카드를 모아봤다. 26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족에겐 생활비 절약 체크카드로 엔에이치엔페이코 'PAYCO 포인트 카드'를 추천한다. 국내 어디서나 온라인 1%, 오프라인 0.5% 무한 적립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월 바뀌는 브랜드에서 추가로 적립 혜택을 제공, 실적이나 연회비 등 조건이 없어서 혜택을 받기 수월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신한 '신한카드 딥드림 체크'도 어디서나 0.2% 무제한 적립되는 카드로 편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카드다. 마트, 편의점, 영화, 통신, 커피 등 주요 생활비(DREAM영역)에서는 기본의 3배, 그중 가장 많이 쓴 곳은 5배까지 적립해 줘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KB국민 '노리2 체크카드'는 커피, 편의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신,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생활 지출에서 5~10% 할인 또는 1000~4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KB Pay로 결제하면 2% 할인을 더해준다. 전월실적 기준이 20만원이지만 실적을 채우지 못해도 커피 10% 할인은 제공된다. 실적 20만원에 맞춰 쓴다면 한 달에 2만원까지 할인받는 가성비 최고의 체크카드다. KB국민 '노리체크카드'도 교통, 통신, 영화, 편의점 등 다양한 생활 지출 영역에서 할인되는데 아웃백, 빕스, 스타벅스 등 할인 니즈가 큰 외식·커피 브랜드에서 20% 할인을 제공하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는 3가지 캐시백 중 1가지를 택할 수 있다. 어디서나 쓰고 싶다면 '모두 다 캐시백'으로 오프라인 0.7%, 온라인 1.2% 캐시백을 받으면 된다. 지출이 명확하다면 자주 쓰는 브랜드에서 7% 캐시백을, 아니면 3번 결제할 때마다 '1000원 즉시 캐시백'을 택할 수도 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와 함께 국내 철도, 맛집, 커피 등에서 할인을 제공해 다른 트래블카드와 달리 여행과 일상의 혜택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우리 '우리 K-패스(쿠키 체크)'는 뚜벅이 요노족에게 필수인 K-패스와 주요 생활비 캐시백 혜택을 탑재했다. KG모빌리언스 '모빌리언스카드'는 무제한 오프라인 0.5%, 온라인 1% 즉시 페이백을 바탕으로 휴대폰결제 충전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어디서나 결제 가능하다. MG새마을금고 '더나은 체크카드'는 최근 재테크 유튜버·블로거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다. 9만원을 지출하면 1만8000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는 자취하는 요노족의 체크카드로 적합하다. 편의점, 다이소, 쿠팡에서 5% 할인되는데, 매월 싱글데이에는 할인율을 2배로 높여준다.
2024-10-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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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22조1764억원···전년 대비 10.7%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보였지만, 해상운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1385억원(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2억원(20.9%) 줄었다. 실적을 이끈 건 가전·공조(H&A) 사업본부였다. H&A 사업부는 매출로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전 세계적 불경기로 가전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냉·난방공조(HVAC)와 같은 기업간 거래(B2B) 사업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하반기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7월 31일자 [단독] '삼성·LG, 때아닌 날벼락?…中 '물류 밀어내기'에 북미行 '좌절''). TV와 오디오 등이 주력 제품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LG전자는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자체 TV 운영체제(OS)인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실적을 내며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전자장비를 만드는 V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611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냈다. 직전 2분기 영업이익 817억원에서 806억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선행 투자 부담 증가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지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BS 사업본부는 노트북과 모니터, 의료용 기기 등을 만드는 사업부다. 게이밍모니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실적을 냈지만, LCD 패널가·물류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손실 폭이 늘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물량 밀어내기 영향으로 해상운임이 크게 증가해 부피가 큰 가전 제품의 마진이 다소 감소했다"며 "다만 4분기 쇼핑 시즌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10-24 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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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이어 정책대출도 조이기?…2금융권도 금리 '쑥'
[이코노믹데일리]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줄면서 집단대출(잔금대출) 신규 영업 중단뿐 아니라 디딤돌대출 한도 일부 제한 등 정책대출 조이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행과 보험사들도 가계대출 억제 차원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1조6892억원으로, 지난달 말(730조9671억원) 대비 7221억원 늘었다. 이 중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던 주담대 증가 폭은 1000억원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574조6761억원으로, 지난달 말(574조5764억원)보다 997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와 은행들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주담대, 전세대출, 신용대출 등 축소에 이어 집단대출 조이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이 집단대출을 중단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도금·이주비 대출을 실행한 곳은 제외하고 신규 대출은 중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집단대출은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분양자들이 잔금을 치르기 위해 받는 대출을 말한다. 여기에 정부가 디딤돌대출 등 정책대출이 주담대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서 디딤돌대출 한도를 축소하려다 실수요자 반발과 국회 국정감사 지적 등으로 이를 연기하면서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디딤돌대출은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5억원 이하의 집을 살 때 연 2∼3%대 저금리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연소득 8500만원 이하 신혼부부가 6억원 이하 집을 살 때는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1일 디딤돌대출 취급 제한 요청을 시중은행에 전달해 국민은행은 14일부터 한도를 줄였고, 타 은행들은 2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디딤돌대출 규제는 △방 공제(소액임차보증금) 필수 진행 △생애최초 담보인정비율(LTV) 80%→70% △준공 전 신축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후취담보대출 중단 등이다. 방 공제는 서울의 경우 5500만원 한도가 줄어들고, 후취담보대출 중단 시 디딤돌대출로 잔금을 치르기 어려워진다. LTV를 축소하면 대출한도도 줄게 된다. 이에 대출 기준이 바뀌기 전 대출 가능 금액에 따라 주택을 구입하려던 실수요자들은 대출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점을 내세워 반발했고,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예정자들은 대출을 아예 받게 될 수 없게 돼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국회에서도 비판하면서 정부는 한도 축소 유예에 나섰다. 국토부는 비수도권 적용 배제를 포함한 맞춤형 디딤돌대출 개선 방안을 빠른 시일 내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통일된 지침이 없었던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현재 대출이 신청된 부분은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게 하고, 추후 보완 방안을 시행할 때 국민들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지방은행과 보험사들도 가계대출 확대 가속화를 막기 위해 주담대 금리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BNK경남은행은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35%p 인상했다. iM뱅크는 지난달 4일 주담대 금리를 0.5~0.6%p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 13일에는 가산금리를 0.65%p 인상했다. 지난 15일에는 5년 고정형 주담대 상품의 가산금리를 0.16%p 상향 조정했다. 전북은행도 지난 16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6%p 올렸다. 특히 경남은행, iM뱅크는 수도권 주담대도 일시 중단한다. 다만 경남은행의 경우 영업점 창구를 통한 대출은 가능하다. 보험사들은 다주택자 대상 추가 주담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최근 2금융권 주담대 증가 폭이 8월 3000억원에서 지난달 7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삼성·한화·교보생명은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금융당국은 금리 인하에 따라 가계부채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필요한 감독 수단을 모두 활용해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금리 개입으로 시장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때 적절한 방식으로 개입하지 않았으면 지금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4-10-24 13:5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