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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하반기 반등 노리는 한샘, '리클라이너' 카테고리 육성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5-25 10:55:51

전문 브랜드 '무브미' 론칭

중장년·신혼부부·1인 가구 등 겨냥

신제품 지속 개발…"시장 주도 전문 브랜드로 육성"

한샘 바흐 708 고다 슬림 리클라이너 제품 [사진=한샘]


[이코노믹데일리] 한샘이 새 성장 동력으로 ‘리클라이너’를 택했다. 전문 브랜드 ‘무브미’를 론칭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끌어 내겠단 목표다.
 
25일 한샘에 따르면 무브미는 ‘나와 나의 생활을 움직이는 소파(Sofa Moves Me)’라는 문장에서 착안해 정했다. 지금까지 ‘휴식을 위한 가구’ 또는 ‘대형 소파’로 여겨지던 리클라이너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바꿔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리클라이너는 넓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고객이 핵심 구매자였다. 반면 최근에는 신혼부부나 1인가구 등 좁은 평형대에 거주하는 젊은 고객이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샘은 온·오프라인 리클라이너 상품을 한 곳에 모은 무브미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일반 소파와 비슷한 디자인의 슬림형 제품, 1인용 리클라이너 등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브미를 시장을 주도하는 전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샘 김윤희 홈퍼니싱사업본부장은 “무브미는 독서, 여가생활, 업무, 아이들과의 놀이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리클라이너의 역동성과 활용성을 시장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브랜드”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그동안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추후 시장 수요 선점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고, 순손실은 142억원을 기록했다.
 
한샘은 실적 반등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무한책임 리모델링 확대, 매장 혁신 등 투자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연초 론칭한 홈리모델링 통합 플랫폼 ‘한샘몰’에 하반기 홈퍼니싱(가구) 상품을 통합해 매출을 증대시키고 원가율 개선 등 운영효율을 높여 이익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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