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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신임 사무처장에 조성은 감사교육원장...감사원 출신 간부 영입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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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신임 사무처장에 조성은 감사교육원장...감사원 출신 간부 영입에 '긴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3-06-01 18:23:53

조성은 신임 방통위 사무처장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방송통신위원회가 1일 ‘탈한상혁’ 체제 신임 사무처장에 감사원 출신 조성은(55) 감사교육원장을 임명했다.

방송위는 6월 2일자로 인사발령 자료를 내고 방통위 사무처장에 조성은 감사교육원장, 한국교원대학교 사무국장에 장봉진 대변인을 인사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가 방통위 ‘실세’인 사무처장으로 오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감사원 현직 간부의 이동 발령도 처음이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유력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 역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언론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전임 사무처장이 사의를 밝힌 후 공석으로 유지됐었다. 감사원 감사로 시작된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면직되고, 직후 감사원 고위 간부가 방통위 사무처장으로 온 데 대해 방통위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그간 정보통신부나 방송위원회 출신들이 사무처장을 맡아 왔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성호 사무처장의 자진 사퇴이후 3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던 사무처장 자리가 외부인, 감사원 출신이 온다고 하니 충격과 긴장감이 든다”며 “2급이상 국장급 공무원의 경우 국립대학 등 외부로 인사 발령이 날 수 있지만 장 대변인의 교원대 발령(전출)역시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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