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 오후 각 사업부에 상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 지급률을 안내했다.
삼성전자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반도체(DS) 부문 메모리와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 LED사업부 등은 월 기본급의 25%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이는 DS부문이 반도체 한파 직격탄을 맞으며 1분기(1~3월) 4조5800억원이라는 대규모 적자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끄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의료기기사업부는 75%, 무선(MX)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50%를 지급받는다. 생활가전(DA)사업부와 네트웍스(NW)사업부는 각각 25%로 책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이번 상반기 TAI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