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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R4戰] GT-300 정준모, 시즌 첫 데뷔 '깜짝 우승'…GT-200 이금우 '폴투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9-10 16:24:25

GT-300, 정준모 이어 김성훈·최수민 2·3위

GT-200은 이금우 '2승' 거두며 우승 한 발짝

10일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에서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된 가운데 GT-300 하드론 GT-100 클래스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사진성상영 기자
10일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에서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된 가운데 GT-300, 하드론 GT-100 클래스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사진=성상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태백]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본격적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GT-300 클래스는 시즌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하드론 GT-200 클래스는 종합 포인트 선두가 뒤바뀌며 마지막까지 최종 우승컵을 누가 들어올릴지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10일 강원 태백시 태백스피드웨이(1랩=2.5㎞)에서 개최된 KSR 4라운드 GT-300 클래스 우승컵은 올해 시즌 첫 출전한 정준모(BMP RACING)가 가져갔다. 하드론 GT-200 클래스에서는 1라운드 우승자인 이금우(준피티드레이싱)가 신들린 독주를 선보이며 '폴 투 윈'을 거뒀다.

이날 KSR 4라운드는 선수와 더불어 태백시민, 동호회 회원, 일반인이 다같이 즐기는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대회 최상위 종목인 GT-300과 GT-200은 통합전으로 치러졌다.

먼저 GT-300은 정준모와 같은 팀 최수민이 1·2번 그리드를 배정받았고 지난 2·3라운드 우승자인 김성훈(라온레이싱)은 그리드에 서는 대신 피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클래스 강자인 고병진(WTH!레이싱), 김경집(VULCAN)은 이번 라운드에서 빠졌다.

정준모는 이들의 빈 자리를 메우며 1승을 거머쥐었다. 정준모는 시종일관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주며 피트에서 뒤늦게 출발한 우승 후보 김성훈(25분24초305)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25분16초50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대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수민은 26분06초584로 경기를 마쳤다.

GT-200은 이금우가 23바퀴를 도는 내내 선두를 지켜내며 기량을 뽐냈다. 이금우는 앞서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깔끔하게 1위를 차지해 클래스 기준 폴 포지션(전체 5번 그리드)을 여유 있게 얻어냈다. 이금우는 단 한 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분44초569로 지난 개막전에 이어 또 한 번 승리를 챙겼다.

뒤이어 최은준(준피티드레이싱)이 25분46초905로 2위에 올랐다. 최은준은 경기 초반 세 번째로 달리다 3랩에서 2위로 치고 나와 1위 이금우의 뒤를 따라 붙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곳은 포디움 마지막 자리였다. 3라운드 1~3위인 김우형(리미티드), 이재인(준피티드레이싱), 김용철(프로씨드)이 피트 스루 핸디캡을 이행하는 사이 백승태(리미티드)가 막판에 스퍼트를 올리며 25분59초235로 3위를 기록했다. 김우형과 김용철은 각각 4·5위로 결승선 통과했다.

한편 두 클래스 모두 마지막 5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시즌 우승자를 가려내기 위한 여정을 앞두게 됐다.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할 5라운드는 10월 29일 태백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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