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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QR코드로 이력 한 눈에! 中 저장성, '2차원 바코드' 전환 잰걸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Liu Yang
2023-09-19 16:35:48

(베이징=신화통신) "QR코드를 스캔하면 소비자는 직원이 어떻게 손을 씻는지, 목장의 젖소 상태는 어떠한지, 창고 진열 상황은 어떠한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기업 자체적으로 이력 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가, 이제는 통일된 QR코드를 생성시켜 공신도를 크게 높임과 동시에 기업 운영 비용 또한 간접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장(浙江) 메이리젠(美麗健)유업 책임자인 류천옌(劉陳艷)은 제품 포장에 새로 추가된 QR코드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포장 용기에 QR코드가 추가된 메이리젠(美麗健)유업 제품. (취재원 제공)

류 책임자가 언급한 QR코드는 저장(浙江)성에서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 글로벌 프로그램(GM2D)'을 추진한 결과다. 지난해 10월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메이리젠유업에선 제품 60%가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을 마쳤다. 제품 외포장에 찍힌 QR코드를 스캔하면 생산일자, 유효기간, 유통과정, 창고 저장 정보, 검사 정보 등을 모두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저장성이 해당 프로그램 시범구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QR코드 신분증'을 발급받은 상품 수가 갈수록 늘면서 스캔 한 번으로 이력 추적이 가능해졌다.

국제표준기구(GS1)에서 추진하고 있는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 글로벌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각 분야 모든 상품이 QR코드 식별 및 해석 기능을 갖춰 업계 간 정보 상호 연계를 가능토록 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장성 시장감독관리국과 GS1, GS1 차이나는 3자 공동 성명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 글로벌 프로그램' 시범구를 저장성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저장성은 수십만 종 제품에 2억 개 이상 상품 '2차 신분증'을 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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