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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뱅 중저신용 대출, 카뱅·케뱅 '늘고' 토뱅 '줄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11-24 16:38:19

3사 모두 연말 목표치 미달

자료사진 사진각 사
자료사진 [사진=각 사]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3분기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발표된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전 분기보다 확대된 반면 토스뱅크는 감소했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7%, 케이뱅크 26.5%, 토스뱅크 34.5%로 집계됐다.

우선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953억원이다. 2분기 말(3조9184억원)보다 1천769억원(4.5%) 증가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4조1584억원에서 14조2870억원으로 1286억원(0.9%) 늘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말 27.7%에서 3분기 말 28.7%로 뛰었지만 올해 말 목표치(30%)에는 못 미쳤다. 신규 취급액은 2조4549억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8100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신규 취급했다. 3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조237억원으로 6월 말(1조9806억원)보다 431억원(2.2%)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분기 말 기준 26.5%로, 2분기 말(24.0%)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연말 비중 목표치인 32% 달성을 위해서는 5.5%포인트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반면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축소됐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분기 말 34.5%로 2분기 말(38.5%)보다 4.0%포인트 낮아져 지난 1분기 말(42.1%) 이후 점차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말 목표치(44%) 대비 9.5%포인트 부족하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줄어든 이유로는 고신용대출이 늘어나는 동안 중·저신용대출은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3분기 말 신용대출 잔액은 약 8조9513억원으로 2분기 말(7조9647억원)보다 9866억원(12.4%) 늘었다.

같은 기간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668억원에서 3조843억원으로 175억원(0.6%)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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