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김철주 회장은 생보업계의 본업 경쟁력을 키우고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1일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오전 제36대 김철주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저성장·고물가 기조의 거시경제 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의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생보시장 포화에 따른 성장 정체와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보산업은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회장은 생보업계의 위기 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생명보험의 본업 경쟁력과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신(新)시장 진출을 통한 생보사 수익 기반 다각화 △고객신뢰 제고와 사회적 책임 확대 등이다.
이어 김 회장은 "공직과 국제기구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금융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적해 있는 업계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 달라"고 협회 임직원에게도 당부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9일부터 2026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