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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號 KB금융 첫 인사…6개 계열사 대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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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 기자
2023-12-14 14:33:18

내부 인재 중심…계열사 경쟁력 제고

KB금융그룹이 14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홍구 KB증권 WM 부문 대표 후보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후보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후보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후보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후보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 후보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14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홍구 KB증권 WM 부문 대표 후보,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후보,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후보,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후보,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후보,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 후보 [사진=KB금융]
[이코노믹데일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나섰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면서 안정 속 쇄신을 택했다.

KB금융은 14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KB증권·KB손해보험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은 새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김성현 KB증권(IB부문)·이창권 KB국민카드·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의 경우는 유임한다.

새 대표이사 후보는 내부 출신 인사가 발탁됐다. 박정림 KB증권(WM부문) 대표 후임 후보로는 이홍구 현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성과를 내 새로운 WM사업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떠나는 자리를 채울 후보로는 구본욱 현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선정됐다. 구본욱 전무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KB자산운용 새 대표이사 후보인 김영성 현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연금 및 타깃데이터펀드(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어냈다.

빈중일(현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는 CIB, 글로벌심사 등 그룹내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과 그룹 CIB부문과의 협업 및 기업금융·투자금융의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KB부동산신탁의 성채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대표이사 후보는 부동산시장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관리 역량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를 역임하며 내실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KB저축은행은 서혜자 현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가 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조직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법무, 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전해진다.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유임 대표는 1년이다. 다만 KB증권 이홍구 후보의 경우 KB증권 김성현 후보와 마찬가지로 임기 1년이 적용된다. 재선임 후보의 임기도 1년이다. 이들은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추위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를 정착하고 계열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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