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산업계 전반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도 "우리는 희망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안전에 대한 원칙과 기업 방향성 및 사업 전략을 이정표 삼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사업 전략으로는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서 사장은 탄소중립을 기회로 삼아 저탄소 원료·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등을 실행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와 최근 신규시장으로 부상하는 에너지 산업용 소재의 개발, 생산 등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해외시장 공략 거점 확보도 함께 언급했다.
서 사장은 안전을 현대제철의 지상 과제로 꼽으며 "사업장에서의 안전은 물론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행동 하나하나가 안전 가치에 부합하는지 되새기며 진정한 의미의 안전 문화를 체화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