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 간 경기에는 임 회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그룹 임원 10명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경기장 내 별도 마련한 VIP석에서 관람할 계획으로, 그룹 소속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캐피탈 등 계열사 직원 500여명도 응원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당초 스타급 선수 부재 등의 이유로 올 시즌 약체로 지목됐으나 이날 현재 7개 팀 중 15승 6패 승점 42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삼성화재(14승 7패 승점 38점)와 승점 4점차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둔 OK금융은 5위(11승 10패 승점 30점)를 달린다.
기대 이상 약진으로 이번 시즌 우승까지 노리는 우리카드를 향해 임 회장은 임직원들과 현장에서 "최강 우리"를 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V리그 상위권에 올랐지만 작년 시즌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못 올리던 참이다.
업계 관계자는 "SSG 정용진 부회장처럼 아무래도 구단주 또는 프로팀 소속 그룹 회장들이 직관에 나서면 선수들이 더욱 화이팅할 것"이라며 "(임 회장 방문도) 그런 차원에서 선수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