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보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소속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직업 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생보사 전속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4875만원)에 비해 1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력이 늘수록 소득이 상승해 14~19년 차에서 평균 8030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반면 경력 2년 미만인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3100만원대로 비교적 낮았다. 응답자의 15.7%는 연 1억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7.9점으로 2021년 조사 때 보다 4.9점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시간 활용(67.6%) △동료 관계(66.4%) △활동 형태(55.8%) 등에서 특히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회적 평판에 대해선 불만족 응답률(27.5%)이 만족 응답률(26.6%)보다 높았다.
설계사의 55.7%는 10년 이상 근무하길 희망했는데, 경력이 늘어날수록 희망 근속 기간도 함께 늘어났다.
향후 생명보험 수요 예측에 관해선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6.5%로 2021년(64.5%)보다 많았다.
아울러 설계사 10명 중 7명(68.7%)은 보험 상담 진행 시 '보장내역과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그밖에 △고객의 경제적 능력(15.1%) △보험료(8.5%) 등이었다. 설계사 소득과 직접 연관된 '판매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답변은 1.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