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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증권가, 삼성생명 목표가↑…"주주환원 여력 충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수습기자
2024-02-21 15:13:18

삼성생명 작년 순익 전년比 19.7%↑

업계 "보유 자사주 10% 일부 소각 가능"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생명 사옥 사진삼성생명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생명 사옥 [사진=삼성생명]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생명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호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놓고 증권가에선 일제히 목표 주가를 올렸다. 순이익 증가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8953억원으로 전년(1조5833억원) 대비 19.7%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연결 지배 순이익은 4456억원으로, 3분기 대비 6.3% 떨어졌으나 시장 전망치를 17% 상회한 기록이다.

삼성생명은 특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주가가 8만7800원으로 전일 대비 7.59% 올랐다. 관련 업계는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삼성생명의 목표가를 상향하면서 향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전망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투자 의견을 '매수', 적정 주가는 9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보장성 상품의 수익성 우위가 지속되고 있고 안정적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당가능이익 제한에서 자유로운 점 고려 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관련 새로운 발표가 없었던 것은 아쉽지만 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기존보다 확대된 주주환원 예상하는데 보유 자사주 10% 일부 소각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보험사 자본 건전성을 보여주는 K-ICS 비율이 지난해 4분기 말 관리 목표 상단인 220~225%에 이르고 있고,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없어 배당가능이익도 충분하고, 앞으로 3년간 매년 보험계약마진(CSM)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올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높은 건강보험의 전략적 판매 기조 강화를 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3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삼성생명 CSM은 12월 말 12조2000원으로,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작년 손실은 300억원 수준으로 매우 미미하다"며 "자사주와 관련해서는 보유 자사주 소각 및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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