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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K-라면' 주역 농심, 국내 무형유산 지원에 3억원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2-27 16:02:42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이수자 전통 굿즈 개발 지원

왼쪽부터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와 문영철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무대리가 지난 26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농심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농심
(왼쪽부터)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와 문영철 국립무형유산원 원장직무대리가 지난 26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농심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농심]

[이코노믹데일리] 농심이 세계적인 K-컬쳐 열풍의 근간인 국내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기 위해 총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전날 경복궁에서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심은 한국의 식문화를 담은 신라면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통해 국내 무형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 한글을 소재로 안성탕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무형유산 활성화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농심은 국립무형유산원과 3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K컬쳐 열풍의 근간인 무형유산의 저변을 강화하려면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지원이 필요하단 판단에서다. 이는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활동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개인기준)는 인간문화재라고 불리는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이수자로 나눠지는데 이 중 이수자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활동하는 이수자는 등록인원 7000여명 중 30% 정도에 불과하다.
 
농심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수자들의 전통문화 이수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무형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통문화 팝업 행사를 열고, 이수자의 경제적 선순환 구조를 수립하기 위한 전통 굿즈 개발도 지원한다.
 
전통굿즈 개발 지원은 이수자의 자립을 돕는 것이 목표다. 농심의 지원금으로 전통문화 굿즈를 개발하고, 굿즈 판매 수익금으로 전승활동비는 물론 새로운 굿즈 개발비로 활용하는 구조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전 세계 K-컬쳐, K-푸드 열풍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해외 교민에게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주고 있다”며 “무형유산이 또 다른 K-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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